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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Story

헤롯 왕가의 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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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 당시 팔레스틴과 신약성경에 나오는 주변 지역을 다스리던 인물중에 헤롯이 여러명으로 등장한다.

첫번째 헤롯은 흔히 헤롯 대왕으로 알려진 인물로 그는 시이저 아우구스투스가 로마 황제로 있을 당시 팔레스틴 지역을 다스리던 인물이다 (마 2:1; 눅 3:1). 이 밖에 신약성경에 나오는 다른 헤롯들은 그의 아들 혹은 손자들이다.

헤롯 대왕 (기원전 37 - 4년)은 유대인들에게는 잔학 무도한 왕으로 취급되었지만 그는 건축과 경제 부분에 있어서는 뛰어난 인물이었다. 그의 업적가운데는 예루살렘 성전을 확장한 것으로 그 확장 공사는 거의 50년이 걸렸다. 그는 또한 지중해변에 가이사랴 항구 도시를 건설하였는데 가이사랴는 신약 성경 당시 팔레스틴 지역의 수도 역할을 한다.

헤롯 대왕이 세상을 떠난 후에 그의 아들 헤롯 안티파스는 갈릴리와 베레아 지역을 다스렸다 (마 14:1). 안티파스 (분봉 왕 헤롯)는 세례 요한을 감옥에 투옥시키고 결국 그를 처형하였다 (눅 3:19, 20; 마 14:1-12)

헤롯의 손자 아그립바는 로마 황제 칼리굴라 당시 팔레스틴 지역을 통치하였다. 아그립바는 초기 기독교인들을 핍박하였던 인물이다. 그는 야고보를 처형하였고 베드로를 감옥에 투옥시켰다. 그의 포악함과 교만함은 결국 하나님의 천사에 의해 벌레에게 먹혀 죽고 만다 (행 12:20-23)

기원후 50년에 아그립바의 아들 아그립바 2세가 칼시스 지역의 왕이 된다. 훗날 그는 아빌레네, 트라콘티스, 아코, 갈릴리 중심지, 베레아 지역을 통치하였다. 아그립바 2세에 관한 신약 성경 기록은 행 25:13-26:32에 단 한 차례 언급된다. (사도 바울이 가이사랴에 구금되어 있던 시기). 아그립바는 바울의 변호를 들었지만, 바울은 로마 시이저의 판결을 요청하였고 아그립바 2세에게는 그를 풀어줄만한 힘이 없었더.

또 다른 두 명의 헤롯이 신약성경에 나온다. 한명은 헤롯 아칼라오 (마 2:22)이고 다른 한명은 헤롯 빌립 (눅 3:1)이다. 이 둘은 헤롯 대왕의 아들들로 선왕이 다스리던 지역을 분할받아 통치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