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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Diary

학부모와 선생님 회의

오늘 저녁 8시30분에 초등학교 학부모와 선생님 회의가 있었습니다. 하림이 2학년 그리고 채림이는 1학년인데 같은 시간에 회의가 있어 아내는 1학년으로 저는 2학년으로 가서 회의를 참석했습니다.
주제는 1년 동안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에 대한 설명과 학교 생활할때 지켜야 될 것 예를 들면 간식 싸올 것, 숙제 잘해올 것, 학교 교복 (올해부터는 학교 교복이라고 해서 반팔 소매가 있는 옷에 "베이트 쉐페르 탈리"- 초등학교 이름-라는 로고를 새겨서 입고 다니라고 하더군요)을 입고 올 것, 지각하지 말것 등등 에 대한 설명 그리고 학보모들의 요구 사항등을 듣는 시간을 갖다보니 2시간을 넘게 회의를 했습니다.

재미있었던 것은 하림이 선생님이 한국의 초등학교에서 주는 벌을 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몇일 전 하림이가 하는 말이 "선생님이 한국에서는 아이들 어떻게 벌주냐?" 라고 묻기에 "손들고 서 있기" 한다고 했었는데 하림이 선생님 왈 한국에서는 이렇게 세워놓는다..하며 손을 번쩍 들더군요...

여기는 법적으로 학교에서 아이들 때리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하지만 하림이 왈...아니라구...자기도 여러번 맞았다고 실토를 하기에...야..그게 성경적이야...때려도 죽지 않는다...라고 되어 있어..했더니 "그래"..하더군요...

이제 본격적인 새학기 시작인데...좀 있으면 욤 키푸르 (대속죄일) 방학 이틀 그리고 숫곧 절기로 12일간 방학이 시작됩니다...

마지막으로 하림이에게 "학교에서 무슨 시간이 제일 좋아?" 응..쉬는 시간...
채림이에게 "너는?" "응 공부하는 시간"....아이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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