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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Diary

Run away from a mouse

차라리 17:1 로 싸우라면 싸우겠다...
몇일전부터 밤 늦게 거실에 있다보면 뭔가 지나가는 느낌을 받았지만 설마...그 놈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근데...어제 주방 찬장에 있던 여기서는 돈 주고도 구할 수 없는 김, 카레등을 이 놈이 먹어치운 것을 발견했다. 심지어 바퀴벌레님에게 먹으라고 나둔 밥 까지도 갈아먹은 것이다.
다행히도 라면은 싫었나보다. 재빨리 남은 음식들을 옮기고 찬장 구석 구석을 청소하고 이 놈이 다시 오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한 가지 더 고양이 모양의 자명종을 찬장에 놓고 밤에 고양이 시계 보고 심장이 놀라 돌아가시라고...
내 처는 뇌진탕 걸려 죽으라고 기도한단다...나에게도 그렇게 기도하라고 하지만 뇌진탕은 사실 좀 그렇다. 집에서 죽으면 어떻게 하라구.

정말로 바라는 것은 그냥 조용히 나가주기만을 바란다...
나 이 놈이 정말로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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