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Story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장 오래된 히브리 택스트 발견 성서 연구를 하는 학자들 사이에 첨예하게 대립하는 논쟁이 있다면 바로, 최대주의자(biblical maximalist -일반적으로 성서 네러티브 자체를 역사 전개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으며, 성서 택스트를 문자적으로 이해하려 한다. 즉 외적 증거를 틍해 수정이나 재해석을 증명하지 못할 경우 택스트 자체의 기록을 인정하려 합니다. 고고학적 발견을 통해 성서 택스트와의 대립이 있을 경우, 택스트의 수정 혹은 재해석을 한다)와 최소주의자 (biblical minimalist - 성서의 해석을 고고학적 발견에 의존한다, 고고학적 발견과 일치할 경우 성서 네러티브를 인정한다) 사이의 논쟁입니다. 특히 최소주의자들은 다윗 왕조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거나, 과장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다윗 시대의 고고학적 유물이.. 더보기 누가 최초로 예수를 메시야로 알아보았는가? 사진: 유대광야의 진정한 주인...나귀와 베두인 꼬마 남들보다 먼저 무엇인가를 들었다고 해서, 반드시 그 들은 것을 이해하였다고는 말할 수 없다. 누가복음의 예수 탄생 기사에 의하면, 예수께서 메시야 되심을 처음 들은 사람은 마리아이다. 누가는,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잉태의 소식을 전하였을때, "그 말을 듣고 놀라기도 하였으며" (눅 1:29), 목자들의 말을 "마음에 새기기도 하였다" (눅 2:19). 하지만 마리아의 반응은, 훗날 마리아와 요셉이 정결의식을 행하기 위해 성전에 올라갔을때 만난 시므온과 안나의 반응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눅 2:22-24에 의하면,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더보기 왜 하나님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는가? 사진: 투탄크하몬 (주전 1347 - 1337년)의 묘에서 발견된 바로의 상. 출애굽기 기사는 "의지에 관한 고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 이스라엘 야훼의 대리자 역할을 하는 모세와 이집트의 통치자 바로 사이의 의지 행사 - 그 중에서도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나오는 것이 바로의 마음이 강팍하게 되는 것이다. 모세가 야훼의 능력을 바로 앞에서 행하였을때,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떠날 것을 바로가 약속하였을때, 야훼는 바로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였고 바로는 그의 마음을 바꿨고 그 결과로 연속적인 재앙이 닥쳤다. 어쩌면 마음을 강팍케 한다는 것은 시적 표현으로 바로의 완고함을 묘사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고대 이집트 문화와 신화의 뒷배경을 이해한다면 강팍해진 마음에 대한 좀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더보기 청동기 문명의 종말 사진: 고대 히타이트 제국의 수도 하투사에 있는 성문을 지키는 사자상 13세기말경 에게해와 근동지역을 중심으로 찬란한 문명의 꽃을 피웠던 청동기 시대가 갑작스럽게 붕괴되었다. 후기 청동기 시대(1400 - 1200 B.C)까지만 해도 그리스와 크레테를 중심으로 미케네 문명이 큰 번영을 누렸고 히타이트 제국은 하투사 (현재 보가즈코이 -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약 125마일에 위치)를 중심으로 아나톨리아와 북부 시리아 지역을 다스렸다. 이집트 제국은 나일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남부 시리아 전 지역을 다스렸다. 제국들의 번영과 함께 제국간의 무역이 육로와 해상을 통해 활발하게 이뤄졌다. 예를 들면, 터어키 남쪽 울우부룬에서 주전 14세기말엽의 것으로 추정되는 배 한척이 발견되었는데 이 배는, 사이푸러스, 가나안.. 더보기 모세에 대한 D 문서와 P 문서의 다른 평가 사진: 나사렛 야경입니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요 1:46)... 멀리 왼편에 "성모 마리야 수태고지교회"가 보이네요. 역사적으로 모세는 언약의 땅에 도달하기 직전 요단강 동편에서 죽었고 그 무덤조차도 찾을 수가 없다 (신 34:6). 하지만 토라는 모세가 단순히 늙어 그 수명을 다해 죽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במתו לא כהתה עינו ולא נס לחה"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 신 34:7)의 의미가 무엇이든지간에, 120세의 모세가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성서 저자들은 모세가 가나안 땅에 입성하지 못한것을 하나님의 징계 때문이라고 보는 입장을 정당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서를 연구하는 이들은 토라가 각각.. 더보기 신명기 문서의 몇가지 특징 사진: 예루살렘 정원 무덤교회 전기 예언서 (여호수아 - 열왕기서)에는 고대 전통의 층들로 가득차 있다. 신명기 저자는 이 초기 전통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이 전통 문서 자료들을 사용하였다. 그는 자신의 사상과 전형적인 표현을 문서에 반영할때 이 전통 문서들을 보완 자료로 사용하였다. 예를 들면, 여호수아서에는 신명기 저자가 두개의 프로그램화된 연설과 신명기적 문서틀의 형식을 볼 수 있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연설들중 하나는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한 것으로 여호수아서 1장에 나온다. 두번째 연설은 23장에서 행한 여호수아의 연설이다. 23장은 신명기 신학의 특징 즉 비 신인동형론 (no anthropomorphism), 이스라엘의 전투에 법궤가 등장하는 요소 등이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여호수아 10;2.. 더보기 신명기 학파의 신학적 혁명 사진: 갈릴리 바다의 새벽 기원전 622년 남유다 요시아 왕이 행한 종교 개혁을 두고 학자들은 흔히 요시아의 개혁이라고 칭하지만 좀 더 정확히 한다면 신명기적 개혁이라고 해야 할 듯하다. 요시아의 개혁으로 인해 이스라엘 종교는 전과는 매우 다른 양상을 띠게 된다. 성경이 말하는 것처럼, 종종 무시를 하고 지나치지만, 성전 수리를 하는 과정에서 당시 대제사장들중 하나였던 힐기야가 중요한 두루마리를 발견하게 된다. 성경은 그 두루마리를 "율법책 (세페르 하토라) (왕하 22:8)라고 부른다. 훗날 역대기상 34:14에서 이 사건을 다시 언급하면서, 그 두루마리를 "모세에게 준 주님의 율법책" (세페르 토라 야훼 베야드 모쉐)라고 칭하였다. 모든 학자들은 이 책 (혹은 좀더 분명히 하자면 두루마리)은 모세오경.. 더보기 과부의 두 렙돈 "예수께서 연보궤를 대하여 앉으사 무리의 연보 궤에 돈 넣는 것을 보실새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연보 궤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저희는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셨더라" (막 12:41-44) 위 동전들은 하스모니안 왕조의 알렉산더 안네우스(주전 103-76) 당시 주조되어 통용되던 렙돈과 프루토트이다. 이 동전들은 예수님의 사역 훨씬 이전에 주조가 되어지만 주후 1세기 당시 여전히 사용되던 동전이다. 렙돈과 프루토트는 예수님 당시 사용되던 동전 중 가장 가치가 낮은 .. 더보기 예레미야서의 발전과정 - 맛소라 & 칠십인역 "슬프고 아프다 내 마음속에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으니 이는 나의 심령이 나팔 소리와 전쟁의 경보를 들음이로다" (렘 4:19) 예레미야서 (꼭 예레미야서라고 불러야 하는가?)는 성서의 책들이 기나긴 시간 동안 발전해 왔는가? 에 대한 탐구를 하는데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 학적 용어로는 증인 (witnesses)이라고 말하기도 하는 두개의 버전이 있다. 첫번째는 맛소라 택스트로 알려진 히브리어 버전이 있으며, 두번째는 칠십인역으로 알려진 헬라어 버전이 있다. 맛소라 택스트는 칠십인역보다 20%가 더 길고 택스트의 배열 역시 서로 차이가 있다. 이는 다른 율법서나 예언서 택스트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두개의 택스트를 비교해 보는 것이 요구된다. 히브리어 맛소라 택스트는 헬라.. 더보기 최후의 만찬과 성배 사진: 히브리대 교정에서 찍은 것입니다. 요 몇일사이 기온이 올라가더니 꽃들이 만발하더군요. 드디어 겨울이 가고 여름이 오려나 봅니다. "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이 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 27:27-28). 예수께서 최후의 만찬때 사용하셨던 잔 - 1897년 프랑스 화가 가스톤 데라토취의 그림에 묘사된 것-은 중세 시대때부터 "성배"로 알려져왔다. 순례자들과 기사들 그리고 고고학자들은 이 역사적인 유물을 찾기 위해 곳곳을 뒤졌다. 하지만 벤 베테른톤 3세가 주장하는 것처럼 성배는 엉뚱하게 알려져왔다. 성배는 예수와 그의 제자들에게 상징적인 의미로서 중요한 것이지, 흔히 말하는 .. 더보기 성서 네러티브 5- 문장속의 단어 배열에 대해 사진: 울 공주 채림이가 학교에서 만든 작품입니다. 몇일전부터 우유 플라스틱팩을 가져가야 한다고 하더니 오늘 아침에 보니 창문에 새장을 걸어놓았더군요. 성서 네러티브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중 하나는 "문체"입니다. 문체는 다양한 양식을 갖추고 있는데 그 중 문장의 순서와 관련해서 저자들이 독자들에게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히브리어 원문을 보면 동사들 혹은 명사 (때에 따라서는 형용사)가 연속적으로 나열되어 있는 문장들을 볼 수 있습니다. 즉 동사 + 동사 + 동사....혹은 명사 + 명사 + 명사...이런 식이 되겠죠. 명사나 동사가 비슷하게 연속적으로 나열되는 문장의 경우는 "강조"의 표현인 경우가 많습니다. 몇가지 예들을 통해서 명사 혹은 동사들의 연속적인 나열이 표현.. 더보기 성서 네러티브 읽기 4 - 성서의 단역 배우들(2) 사진: 어제 밤에 비가 내렸습니다. 이른비가 내린 것인데 사실 지난 8월에도 고양이 오줌만큼 비가 내리기도 했었죠.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로 접어들려나 봅니다. 애구 추워라... 사진은 지난 5월에 찍은 것입니다. 늦은 비를 찍은 것이죠. 지난 시간에 이에 "성서의 단역 배우들"의 역할에 대한 번역본을 올립니다. 사실 다음주에 시험이 있는데 이거 그 무거운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가 없네요. 영웅의 행동에 대한 설명을 돕는것 이상으로, (그 설명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의도임) 단역들은 사건의 뒷배경 역할을 수행함으로 상황을 분명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되돌이키기 위해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행했던 일은 두개의 서론적 장면들로 시작한다. 첫번째는, 아합과 궁내 대신 오바댜가 왕의 ..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다음